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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교육부가 왜 이러나…‘현장실습 기준 강화’ 기관 참여 급감최저임금 75% 지급·막학기 “불가” “돈 벌려고 인턴하나” 불만 터져
진광찬 부장기자  |  wlsrhkdcks1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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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30  09: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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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신나라 기자

 현장실습 운영 개정으로 참여 희망 기관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관련 상황과 실태를 파악했다.

지난 7월 29일 우리 대학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교육부의 현장실습 제도 개선(교육부 고시 제2021-19호)에 따라 현장실습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학생 현장실습 제도의 체계적인 세분화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운영기준과 절차의 표준화를 거쳐 내실을 다지고 학생 권익을 우선한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을 목표로 변화를 꾀했다.

개정안은 ‘표준현장실습 학기제’의 시행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은 현장실습 임금을 최저임금의 75% 이상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현장 실습기관마다 임금이 상이했다. 4주 기준 30만원 내외로 지급되기도 했고, 전무한 기관도 있었다. 다만, 기관에서 지급하는 임금과 별개로 우리 대학에서는 4주 실습 50만원, 8주 실습 100만원, 16주 150만원의 실습지원급을 지급, 개정 후에도 실습지원금은 유지된다.

또 전공 관련 현장실습만 가능하다. 이전에는 자신의 전공과 무관하게 다양한 기관에 지원할 수 있었으나 개정 후에는 전공과 부합하는 실습만을 현장실습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상편집 관련 실습을 진행하는 기관이라면 미디어 관련 전공생들만 현장실습을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장기 현장실습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하계ㆍ동계방학 4주 현장실습을 지양하고, 4개월 또는 6개월 과정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졸업예정자의 경우, 방학 중 현장실습이 제한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현장실습지원센터 관계자는 “실습기관의 임금 지불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효율이 다소 낮은 단기 실습보다 실습생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장기적인 실습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위 같은 기준 강화로 현장실습 희망기관이 대폭 줄었다. 동계 실습생 모집을 사흘 앞둔 지난달 29일 현장실습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동계 단기 실습기관이 15개, 모집 인원은 30명에 불과했다. 아직 기관 모집이 남아있으나 4주 과정을 포함한 전년 동계 단기 실습생 모집 기관 수는 160개를 웃돌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걱정과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단기 현장실습을 희망했던 한 학생은 “최저임금과 비슷한 실습비가 지원되는 것은 긍정적이나 실습기관 선택의 폭이 많이 줄었고, 계획했던 실습기관이 사라졌다”며 “대학마다 표준화를 위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런 부작용은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김유미 대학일자리센터 컨설턴트는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실습기관의 수는 급격히 줄었고, 요구하는 기준이 높아져 경쟁률은 더 세질 것”이라면서도 “대학일자리센터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강의 등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학일자리센터는 동계 현장실습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을 위해 ‘지원서 컨설팅ㆍ모의면접 컨설팅’을 진행한다. 해당 강의는 지원서 작성법과 면접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스마트리드 자율강좌에 개설돼 있는 ‘2021 동계 현장실습 신청자를 위한 컨설팅’에 접속해 희망 시간대를 지정,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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