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개교39주년 시상식에서 최양희 총장이 수상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김미래 기자

개교 39주년을 기념해 학교를 빛낸 ‘한림인’을 위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오전 11시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매년 5월 개교기념식에서 시행됐으나 작년과 올해 코로나19로 기념식이 취소돼 이달로 미뤄졌다. 행사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과 최양희 총장, 내외빈 등 약 50명 이내의 최소 인원만 참석해 이뤄졌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장기근속(20년)’과 ‘학교를 빛낸 학생’ ‘공로표창’ ‘자랑스러운 Hallymer’ 부문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 총 39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뿌듯한 모습으로 상을 받고 축하를 위해 참석한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장기근속 부문에서는 7명의 교원과 8명의 직원 등 총 15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날 손영석 광고홍보학 교수는 20년간 우리 대학에 재직하며 학생 교육과 학문 발전에 이룬 공을 인정받아 장기근속 부문에서 수상했다.

학교를 빛낸 학생 부문에서는 총 14명이 상을 받았다. 창업부문에서 수상한 장동호(나노융합ㆍ3년)씨는 창업 동아리 ‘FASS’의 대표로 강원도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수상 및 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 등 창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학생들이 학교 지도를 손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개발해 제품 개선을 위한 2차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1년 넘게 고생한 것에 대해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로표창 부문으로는 총 9명의 직원이 수상했다. 우수부문에서 표창을 받은 김동혁 커뮤니케이션팀 계장은 “학생중심대학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한 모든 교직원을 대신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대학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Hallymer 상을 받은 ㈜이동우 콘텐츠연구소 대표 이동우(법학ㆍ92학번)씨의 수상 소감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상식에 참여한 내외빈에게 본인의 대학시절 이야기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입학 30년 째 되는 해애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재학 중인 후배들도 대학시절을 열정적이고 건실하게 보내 자랑스러운 Hallymer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최양희 총장은 수상자들을 위한 축사를 건네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림비전 2030+’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운영 계획은 ‘The New Hallym’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새로운 5가지(열린대학ㆍ선도대학ㆍ성장을 돕는 대학ㆍ지역과 함께하는 대학ㆍ구성원의 행복을 돕는 대학) 운영 목표를 갖고 시행된다. 또, 학교와 학생ㆍ교수ㆍ교직원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10가지 실행계획을 만들어 학교를 세부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우리 대학은 39년간 끊임없이 발전해 왔으며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앞서가는 리더ㆍ선구자가 돼야할 때”라며 “발표한 운영 계획 및 세부 계획을 통해 40주년에는 새로운 한림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