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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특집] 학생대표자 선거, 모두 단일 후보경선 부재…“불완전한 민주주의”
김선민 기자  |  kimsunmin@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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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0  09: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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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학생대표자 선거에 총학생회 및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가 모두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내년을 이끌 학생대표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후보들은 15일부터 1주일간 캠퍼스라이프센터(CLC) 등 각 건물 앞에서 활발한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번 선거는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단과대를 포함한 총 13명의 대표자 모두 단일후보로 구성됐다. 글로벌융합대는 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경선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한 후보자의 사생활 논란 가운데 이마저도 사퇴했다. 또 19일 공청회에서 나노융합스쿨 후보자가 개인적인 논란 속 사퇴 의사를 밝히며 후보자 자리가 공석이 됐다. 모두가 단일후보인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선은 상대 후보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유권자의 투표를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단일후보는 경쟁상대가 없어 공약과 준비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또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단일후보인 경우 투표율 50%이상, 과반의 찬성표를 얻기만 하면 당선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선후보 중 글로벌융합대 1번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22일 진행되기로 예정돼 있던 토론회도 취소됐다. 토론회는 경선인 두 후보의 공약을 공유, 지적하고 더 개선하는 장이다. 토론회에서 후보들 간 경쟁을 통해 공약이 개선되고 특색 있는 공약이 나오기도 한다.

직전 2020, 2021 대표자 선거에서도 경선 후보가 총학생회와 인문대, 사회과학대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스쿨제도 개편과 간호학과 분리 등 학생회를 선출하는 단과대는 증가했지만 경선은 어느 곳에서도 진행되지 않는다.

김인영 정치행정학 교수는 “단일후보 문제는 5~6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고 주기적이고 경쟁적인 선거, 복수 정당의 존재라는 민주주의 조건에도 결여된다”며 “민주주의는 경쟁선거다. 경쟁 없이 발전할 수는 없고 단일후보는 불완전한 민주주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회는 학생들의 자치기구인데 단일 후보로 나온다면 자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민주주의를 실천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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