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사회과학관 강당에서 ‘IT혁명에 따른 변화’라는 주제로 제9회 경영학과 학술제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제는 50여명의 학부생들이 참관한 가운데 IT산업의 의미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한 전반적인 탐구로 이뤄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장원정(경영학부·1년)양은 ‘IT산업에 대한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장양은 “IT혁명의 구조는 ▲컴퓨터의 고성능화와 통신의 대용량화·고속화로 인한 가격하락 ▲정보 인프라 확대로 인한 PC와 인터넷 보급의 확산 ▲E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기업간 거래, 기업과 개인간 거래의 전자화 ▲기업과 개인용 신규 정보서비스의 출현 ▲IT영향의 다양한 분야 확대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 및 기업 내부 시스템의 변화 ▲개인생활모습의 변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양우영(경영학부·1년)군의 ‘정보의 유무가 생활에 격차를 만든다’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양군은 “IT혜택을 향유하는 사람은 가격·고용 등 유리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향유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리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다”며, “이는 곧 정보 단말기의 구입능력과 연결돼 IT교육에 대한 수용능력의 차이를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때문에 소득의 격차가 그대로 디지털 디바이드로 이어져 이른바 ‘사회적 약자’가 점점 불리해질 위험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신지윤(경영학부·1년)양이 ‘E비즈니스 전자상거러에 관한 발제를 진행했다. 신양은 “E비즈니스는 기업이 가지는 지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식경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기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나단(경영·경영·2년)군이 ‘우리나라 IT서비스와 과제’에 대한 발제를 했다. 김군은 “IT혁명은 조직내부의 통제를 위해 필요하며 이를 위해 IT산업에 효과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IT산업은 강력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최적화된 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준이 낮다”며, 우리나라 IT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황원종 수습기자 xchaos82@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