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사
[시사] 24만여 표차, 국민의힘 윤석열 극적 당선이 47.83%, 윤 48.56%로 초접전 “통합ㆍ번영의 시대 열 것”
이지현 편집장  |  augjh85@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3.12  07:50: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일러스트 이민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개표가 98% 완료된 시점에서 48.59%, 1천604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47.80%, 1천578만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0.73%포인트, 24만7천77표차로 역대 대통령 선거 이래 가장 치열한 초접전을 벌였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서 윤 당선인이 역전하며 0.6~1.0% 간격을 계속 유지했다. 유권자들은 윤 당선인에게도, 이 후보에게도 마음을 몰아주지 않았다. 두 후보의 특색과 장점보다는 각종 의혹이 더 불거진 ‘비호감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어느 한쪽 손을 쉽게 들어주지 못한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출구조사 결과도 눈에 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자 47.8%, 윤 당선인 48.4%로 오차범위 내인 0.6%포인트 차이였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자 48.4%, 윤 당선인 47.7%로 0.7%포인트 격차였다. 이는 역대 대선 출구조사 중에서 가장 작은 격차다. 이전까지 출구조사 격차가 가장 작았던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접전을 벌인 2012년도로 박 후보가 1.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개표 뒤에도 박 후보 51.6%, 문 후보가 48.0% 득표율을 기록했다.

20대 대선이 끝까지 초박빙 접전을 벌인 이유로는 후보자들의 단일화와 성별ㆍ세대ㆍ지역별 상이했던 민심이 꼽힌다. 이번 대선에서는 윤 당선인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야권 단일화가 예상보다 위력을 나타내지 못했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길어졌고, 급박한 단일화가 이뤄지며 효과가 극대화되기보다 국민들의 피로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2030여성의 표심 결집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 요인이었다. 연령대별 출구조사에서 20대 여성 58.0%, 30대 여성 49.7%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윤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등 공약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 후보자 지지층이 많았던 4050세대와 윤 후보자 지지층이 많은 6070세대, 더욱 심해진 영남과 호남의 지역주의 선거 구도도 이번 대선을 치열하게 만드는데 한몫했다.

윤 당선인는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당선 인사와 함께 첫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이번 결과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강력한 국방력 구축을 통한 북핵 대응, 지역 균형 발전 등 세부적인 정부 운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경제 정책에서는 민간 주도 성장을 주장하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정책 중 이어가야 할 과제는 전과 같이 관리하고, 새롭게 변화를 줘야 할 부분은 과감한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호 공약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윤 당선인은 경제ㆍ방역ㆍ보건ㆍ의료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인수위원회 내 조직 구성 방침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ㆍ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과 긴급구제를 포함해 방역과 확진자들에 대한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검토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코로나 긴급구조 및 포스트 코로나 플랜’을 세우며 집권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50조원 규모의 손실 보상 재정자금 확보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한미 동맹 재건 의지도 보였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비판해오던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 영토와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을 재건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포괄적인 전략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일ㆍ대중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의 한중관계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회동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위원장단 인선에도 이목이 쏠렸다. 인수위 행정실장에는 서일준 후보비서실장이 내정됐으며 당선자 대변인으로는 김은혜 의원이, 비서실장으로는 장제원 의원이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도 빠른 시일 내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현 편집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전공박람회, 53개 전공 1천여명 상담 진행
2
[보도] 학생생활관 1인 사생실 시범 운영
3
[보도] 해외 취업의 길잡이 ‘글로벌 주간’ 특강
4
[보도] 한강을 따라 인문학을 되짚어 보다
5
[보도] “자기 삶의 주체가 돼 방향성 잡아가야”
6
[보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25일, 명사특강 열려
7
[기획] 전공능력 중심 교육체계, ‘Hi FIVE’ 운영된다
8
[보도] 동아리들의 잔치 ‘클립 오락관’
9
[보도] 봉사시간 채우고 학점 받자 ‘자율형봉사인증’
10
[시사] ‘루나ㆍ테라’ 폭락… 무너지는 코인 시장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혜수(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