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일송아트홀에서 개최된 2022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최양희 총장과 임관생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이한길 기자

‘2022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이 지난 8일 일송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임관식에는 최양희 총장과 장광선 2군단장, 김명수 ROTC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표창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내빈 축사 ▲임관소감 발표 및 후보생 답사 순으로 실시됐다.

공로상은 장석원(광고홍보) 소위가, 성적 우수자상인 육군참모총장상과 육군학생군사학교 학교장상, 교육여단장상은 각각 조성빈(콘텐츠IT), 손성현(데이터과학융합스쿨), 김도엽(경제) 소위가 수상했다.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도 진행됐다. 임관생들의 양 어깨에서 빛나는 계급장이 국가수호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최 총장은 “어려운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하를 건넸다. 또 “더 나아가 올바른 인성과 품격 있는 리더십, 자기 역량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동문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지난 2년간 임관생들이 걸어온 길은 전보다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떳떳하게 이 자리에 섰고 이 떳떳함이 여러분의 미래를 밝혀 주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임관소감 발표 및 후보생 답사는 60기 최정식(금융재무) 소위와 61기 임정우(환경생명공학ㆍ4년) 후보생이 맡았다. 최 소위는 “명예롭고 책임감 있는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 후보생은 “선배들의 자세를 이어받아 62기 후보생과 수평적인 선후배 관계를 형성할 것이다”고 답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임관식은 막을 내렸다. 가족ㆍ친구의 축하를 받는 임관생들의 얼굴은 미래에 대한 설렘으로 밝게 빛났다.

이날 임관한 김대현(빅데이터) 소위는 “2년 동안 동기들과 많은 훈련과 교육을 받았는데 인연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관생들을 떠나보낸 서기호 학군단장은 “그간 강조했듯 장교는 솔선수범하고 근무기강을 확립해 부하를 잘 이끌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후보생은 60기 26명으로 육군 24명, 해병대 2명 등이 국방의 의무를 위한 먼 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