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융합대(좌), 평생교육원이 위치한 레크리에이션센터(우)의 외관이다. 사진 이한길 기자

우리 대학이 정보과학대학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선진 인재 육성 글로벌 일류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최양희 총장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조직 개편은 ‘Hallym Vision 2030+’의 추진과 ‘The New Hallym’ 슬로건에 맞춰 진행된다. 올해를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해로 삼아 비상한다는 의미다.

‘Hallym Vision 2030+’은 지역 사립 대학의 역할 및 사명에 대해 생각해 보고, 도전 가능성과 교육 혁신의 도래를 고려해 수립됐다. 이번 비전의 발전 목표는 ‘열린 대학’ ‘선도 대학’ ‘성장을 돕는 대학’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이다. 또한 지역, 기업, 시민과 소통해 누구나 쉽게 왕래하는 대학 캠퍼스로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첨단 미래 유망 분야 특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융합대와 인공지능융합학부, 데이터과학융합스쿨이 ‘정보과학대학’으로 지난 1일에 통합됐다. 소프트웨어융합대는 소프트웨어학부로, 데이터과학융합스쿨은 데이터사이언스학부로 불리게 된다.

나머지 개편은 내달 1일부터 이뤄진다. 역량 교육평가원 비교과 지원센터는 학생처 산하 학생 성장 지원센터로 바뀐다. 기존 역량 교육평가원은 미래 교육 혁신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학생 성장 지원센터는 미래 교육 혁신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학생 개개인별 포트폴리오를 상담ㆍ관리하고 관련 센터나 부서로 연결 해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캠퍼스 구현을 위해 인권센터와 안전팀이 생긴다. 지속된 중대재해법의 강화와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사고 해결을 위한 방침이다.

일송창의비전관은 지식미디어센터로 개편돼 지역 주민들도 이용 가능한 지식의 생산과 유통, 창의 및 협업의 융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평생교육원은 커뮤니티 대학으로 바뀌어 사회 수요 맞춤형 평생교육 운영과 시민교육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열린 지역 대학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 조직으로는 ‘의료ㆍ바이오융합연구원’ ‘AI융합연구원’ ‘한림과학원’이 선도연구기관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연구지원팀은 연구진흥팀과 연구지원팀으로 분리되고, 비전협력처는 기획팀과 대외협력처로 나뉘어 개편된다. 미래 교육 혁신원과 전략평가팀도 설치돼 외부 기관과의 교류 협력 강화 및 브랜드 위상을 제고하게 된다.

홍석민 기획처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우리 대학이 미래 선도 유망 전문가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좋은 학교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두가 각자의 소임을 다해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