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 FIVE의 4대 전공능력이다. 일러스트 이민한 기자

우리 대학이 학생 스스로 전공 능력을 선택, 설계하도록 하는 ‘Hi FIVE 전공교육과정’을 시행한다.

Hi FIVE는 학생의 전공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둔 전공 교육과정 시스템이다. 우리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Hallym Vision 2030+’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는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전공 학습 관리로 졸업 후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또 학생들은 Hi FIVE로 자신의 전공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다.

이 교육과정은 4대 전공 능력인 Function(직무:기업가형)과 Innovation(도전:혁신가형), Various Skills(기술:전문가형), Exploration(탐구:연구자형)으로 구분된다. 4대 전공 능력은 8대 하위능력을 포함한다.

기업가형은 초연결 융합 능력과 변화 대응 능력, 혁신가형은 위험감수 능력과 창의 능력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가형은 의사소통 능력과 정보기술 능력을 포함하며 연구자형은 초지능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으로 나뉜다.

위 능력들은 2학기부터 전체 교과목에 적용될 예정이다. 학생정보시스템과 강의계획서에서 담당 교수가 지정한 능력 가중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학기가 끝나면 전공 능력들이 지수로 산출된다. 이를 보고 학우들은 자신의 전공 능력을 관리할 수 있다.

지수는 취득한 성적과 학점, 교수가 선정한 가중치로 계산된다. 이후 인증을 받으려면 4개의 인증기준 중 하나를 만족하면 된다.

학우들은 인증기준에 따라 매학기 Hi FIVE 개인별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을 받은 학우에게는 H-BeCome 마일리지가 부여될 예정이다. 인증기준에 충족할 경우 인증서를 받아 취업 시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하다.

황수연(체육ㆍ4년)씨는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스스로 능력 지수를 보고 필요한 능력들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준(소프트웨어융합ㆍ1년)씨는 “나의 부족한 부분과 어떤 부분에서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한눈에 보기도 편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활용도 부분에서 의문이라는 학생도 있었다. 김민주(법학ㆍ4년)씨는 “다른 학교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교육과정이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우리 대학이 처음이라면 잘 모르겠다”며 “실제로 취업할 때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교육혁신센터는 내달부터 재학생을 대상으로 Hi FIVE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리드 자율강좌의 e-class 목록에서 ‘Hi FIVE 전공교육과정’ 설명회를 수강하거나 교육혁신센터(248-304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