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상증자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회사가 사업을 하기 위해 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업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하면 발행 주식 수와 함께 회사 자산도 늘어나게 된다.

대출이나 채권의 경우 만기에 원금을 상환해야 하고,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유상증자는 이에 비해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이 없어 장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에어부산, 카카오페이증권 등의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2. 패닉바잉

사회·환경 변화, 가격 상승, 물량 소진 등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면서 가격에 관계없이 무리하게 생필품이나 주식, 부동산 등을 사들이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공포를 나타내는 패닉(panic)과 구매를 의미하는 바잉(buying)이 결합된 용어다.

패닉 바잉으로 물량 확보를 하기 위한 거래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발생한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비관적이거나 어려울 때, 시장심리 불안에서 비롯된다. 패닉바잉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는 시장을 패닉 마켓이라고 한다.

3. 양적완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국채나 여타 다양한 금융 자산의 매입으로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한다. 정책 금리가 0에 가까운 초저금리 상태여서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재정도 부실할 때 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된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 속에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긴축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과거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의 대응으로 과도하게 양적 완화 재정정책을 펼친 대가다.

4. 스토킹 호스

경쟁이나 입찰에 의하지 않고 임의로 상대를 선택해 체결하는 수의계약과 공개입찰의 장점을 결합한 인수·합병 방식. 회생기업은 인수자를 내정한 상태에서 공개입찰을 하는데, 다른 입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반면 더 나은 조건을 낸 입찰자가 있으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매각이 불발될 가능성이 낮고, 확실하게 매물을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KDB산업은행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