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는 ‘생명윤리법 제정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생명윤리법 공동캠페인단의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최근 과학기술부가 줄기세포연구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발표하면서, 생명윤리법 제정의 시급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점 ▲보건복지부가 보건사회연구원을 통해서 2년여 동안 연구해오던 생명윤리법안이 언론이 공개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 ▲시민·여성·종교단체들은 생명윤리법 입법이 미뤄지고 있으며 입법 일정 불투명한 점에서 대해서 지속적으로 비판을 해온 것 ▲빠른 시일안에 각 부처가 준비해온 법안 내용과 입법 일정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점 등을 배경으로 내걸었다.

  발표내용은 ‘생명윤리법 제정에 관한 정부 및 시민단체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토론은 각종 분야의 연구자들 ▲법학자 - 형사정책연구원 신동일 연구원 ▲줄기세포 연구자 - 마리아불임크리닉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소장 ▲여성계 - 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 명진숙 국장 ▲종교계 -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행명윤리위원회 김명희 위원 ▲언론계 - 과학동아 김훈기 기자 ▲생명윤리학자 - 울산의대 구영모 교수 ▲난치병환자보호자 -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주유희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긴급토론회는 지난해 과학기술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생명윤리기본법 골격안에 이어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내놓는 등 생명윤리법 제정 여건이 확대되는 움직임에 따라 열린 것으로 보인다.

/ 학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