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공학관 1163호에서 열린 제5회 SW Week 시상식 단체사진이다. 사진 이유한 기자

학우들은 물론 교직원도 함께한 ‘소프트웨어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5회 Hallym SW Week가 지난 31일부터 4일까지 우리 대학 공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Enjoy The Software'로, 학우들이 소프트웨어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을 높여주는 것을 목표로 열렸다. 특강ㆍ경연대회ㆍ전시회ㆍ발표 및 평가회로 구성된 SW Week는 3년 만에 대면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특강과 전시회, 경연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렸다. 특강은 ‘뉴노멀시대, 인스타그램의 부상과 트렌드’ ‘유튜버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주제로 학우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 경연대회와 전시회에서는 학우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전공ㆍ기초ㆍ창업ㆍ융합연계로 나눠져 학우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SPIN-OFF 창업팀&산학협력프로젝트’ 결과발표 평가회는 지난 2일 공학관 1219호에서 진행됐다. 우리 대학 지원을 받은 4개의 창업팀이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그 중 ‘COU’팀은 코딩 개발 플랫폼을 제작했다. 이 플랫폼은 상용 코딩 플랫폼들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누구나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해 확장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코딩 문제를 등록하고 답을 맞힐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돋보였다. COU팀은 해당 플랫폼을 내달 8일 예정된 ‘SW인재 페스티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학협력프로젝트 발표도 이어졌다. 송성호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딥러닝 기반의 저해상도 영상을 초고해상도로 구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체온 확인을 목적으로 촬영된 열화상카메라 사진의 화질을 높이려는 시도에서 비롯됐다. 송 교수는 이렇게 개발된 시스템이 인공위성 영상 등에 활용될 것을 기대했다.

시상식은 폐회식과 함께 지난 3일 공학관 1163호에서 열렸다. 총 57명의 학우가 11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데이터 토크 부문과 데이터 사이언스 학부 동아리 우수작품전에서 입상한 홍유진(데이터테크ㆍ4년)씨는 “동아리원들이 힘을 합쳐서 나간 대회인 만큼 뿌듯하다”며 “다들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5일간 행사를 진행한 박승용 SW중심대학사업단 산학 교수는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음에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줘서 기쁘다”며 “1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홍보로 전 학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