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
[기획] 인간 영역 넘나드는 챗GPT, 직접 체험해보니…
손승현 기자  |  ssh1002@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3.04  06:37: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챗GPT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체험해 봤다.

우선 쉬운 질문들부터 시작했다. 요리법을 질문하자 단계를 나눠 나열해주고 같은 요리를 만드는 다른 방법이나 비법도 소개했다. 미해결 사건을 물어보니 구체적인 경위와 결과를 알려줬다. 다른 사건을 요청해도 이전과 겹치지 않는 사건을 척척 이야기해냈다.

그간 인간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부분도 무리 없이 가능했다. ‘신나는 노래 만들어줘’라 명령하자 발라드, 팝, 힙합, EDM 등 여러 음악을 선택지로 주고 작곡을 했다. 해당 곡에 맞는 멜로디나 어울리는 악기를 추천해주기도 했다.

보고서 작성도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보고서 써줘’라는 명령에 ‘서론-스마트폰 중독 정의-스마트폰 중독 증상-스마트폰 중독 원인-스마트폰 중독 대처 방법’순으로 작성해냈다. 통계 수치를 요청하자 순식간에 여러 국가의 통계 자료들을 나열했다.

추상적인 개념을 묻는 질문 역시 막힘없었다. ‘죽음이란?’이라는 질문에 사전적 정의는 물론 죽음을 해석하는 여러 주장들을 보여줬다. 이어 죽음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챗GPT가 본인의 의견을 덧붙이는 경향은 질문이 추상적일수록 강해졌다. 사랑을 물어보자 ‘개인 경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삶에서 중요한 감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챗GPT는 설명과 함께 스스로의 견해를 설명한다는 데에서 기존 챗봇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챗봇은 상담업무를 도와주는 성격으로 특정 개념을 물어보면 이를 설명하는 수준에 그칠 뿐이다.

챗GPT가 내놓는 답들은 다양한 데이터와 정보들을 학습해 만들어지는데, 모두 실제 사람들이 작성한 문장과 문서들을 토대로 한다. 또 인간의 피드백을 여러 번 거쳐 더 완벽한 대답을 완성해낸다. 어떤 데이터들을 수집해 사용하고, 어떤 피드백이 돌아오느냐에 따라 답변도 달라질 수 있다. 챗GPT가 배움의 도우미로 이용할지 범죄의 도구로 악용될지는 결국 인간의 몫이다.

손승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사진기획] 正論直筆
2
[보도] 2023 학생회·연합회 공약 이행 ‘양호’
3
[보도] 탈북민이 전하는 분단의 아픔과 미래 안보
4
[보도] “이공계 여대생 취업고민 그만” 27일‘W-star 특강’열려
5
[기획] ‘1차 예결산 심의’, 잡음에도 큰 피해 없어
6
[보도] 세상 유일 작품 직접 만드는 “문화콘텐츠 메이커스”
7
[보도] 1학기 학사신청, 내달 5일 오후 5시까지
8
[사회] 문화도시 춘천, 문화 예산 축소 ‘몸살’
9
[사회] 실천하는 이웃 사랑, ‘김장 나눔 행사’ 개최
10
[사회] 의암스카이워크 3월까지 운행중단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미래(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