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문화
[문화 두드林] 三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3.18  07:21: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공동경비구역 JSA와 세번째 기회]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을 꼽으라면 박찬욱이다. 그의 작품 세계와 특유의 연출, 인간을 표현하는 방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의 출세작으로, 첫번째와 두번째 연출작은 상업적, 비평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위대한 감독도 두번의 실패를 겪었다는 의미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설적으로 박찬욱 감독의 성향이 덜 드러난 데 있었다. 자신의 색깔을 어느 정도 양보한 이 작품이 흥행을 거두자 이후부터는 감독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찍을 수 있었다. 실패를 겪으며 얻은 깨달음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다. 승부의 기회가 세번이기에 두번 지더라도 이길 수 있다. 실패에 부딪혀 포기하기보다 찾아오는 세번째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응원의 메시지 세글자 '파이팅‘]

어느덧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바쁘게 활동하며 부지런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새로운 인연들과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변화를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는데 이에 따른 피로를 푸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마음에 홀로 담아두지 않고 가까운 주변인들과 이야기를 하며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파이팅이라는 단어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곡이다. ‘우린 다 이어폰 꽂은 zombie’ ‘모닝커피는 디카페인’과 같은 가사들을 보면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시작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힘들었던 하루에 누군가가 위로와 응원을 건네주면 피로가 풀리지 않을까? 이 노래를 들으며 ‘파이팅’ 세글자를 외치고 남은 3월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감시의 세상은 지금이다]

‘1984’ 세계에서 국가는 오직 세곳뿐이다.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는 체제를 유지하려 끝없는 전쟁을 벌이며 동맹과 배신을 반복한다. 주인공 윈스턴이 살고 있는 오세아니아는 ‘빅브라더’의 끝없는 감시로 개인의 삶을 통제한다.

마냥 극단적으로 보이는 설정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그리 다르지 않다. 길거리는 CCTV가 도로에는 블랙박스가 우리를 지켜본다. 인터넷은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의 SNS로 매분, 매시각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유튜브로 자신의 하루를 보여준다. 한장의 사진을 목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음식점을 가고, 비싼 명품을 사는 우리는 서로의 시선으로 통제된 것은 아닐까?

1949년에 출판된 ‘1984’는 수십년간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려 이제는 너무 뻔한 ‘명작’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지나친 SNS 사생활 침해 문제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의 사례만 보더라도 여전히 이 책이 던지는 시사점은 유효하다.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인터뷰] “진실을 향한 진심”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 만나다
2
[보도] ‘표창원 특강’ 170여 명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3
[보도] ‘217종 잡지부터 전 세계 논문까지’ 학우들에게 제공
4
[보도] 인문·체육비전 장학생 모집, 내달 5일까지
5
[기획] 한림학보, 취재력 기르고 특징 찾아야
6
[보도] 학생예비군, 홍천 아닌 춘천에서 실시
7
[보도] 취미·스포츠 활동하고 기숙사 상점받자
8
[인터뷰] 한 분야 연구에 열정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보길
9
[시사이슈] 중국서 ‘억울한 옥살이’ 손준호 무사히 한국땅 밟아
10
[시사상식] 신문에서 보는 시사상식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