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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훌륭한 책은 반복적 노동의 결과”15일 ‘시민지성 한림연단’ 출발 ‘저녁의 게임’ 오정희 작가로 첫선
안디모데 수습기자  |  elahep12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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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8  0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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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캠퍼스라이프센터 4층 비전홀에서 열린 ‘시민지성 한림연단’에서 오정희 작가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이연희 기자

최고의 연사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강연회가 오정희 작가로 시작을 알렸다.

우리 대학 도헌학술원이 주관하고 ‘기업시민 포스코’가 후원하는 ‘시민지성 한림연단’ 1강이 지난 15일 캠퍼스라이프센터 4층 비전홀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 지성 양성을 목적으로 계획돼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질의 및 토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총장과 육동한 춘천시장, 학생, 시민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희 작가가 연단에 올랐다. 오 작가는 ‘저녁의 게임’ ‘중국인 거리’ 등의 대표작과 함께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한 대표 여성주의 작가 중 한명이다.

오 작가는 ‘나의 삶, 나의 소명’이라는 주제에 글쓰기가 소설가의 소명과 욕심 중 어디에 속하는지 항상 고민 중이라 밝혔다. 이어 “모든 예술가는 이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훌륭한 책이 평범한 사람들의 반복적인 노동으로 만들어진다며 예술은 노력 끝에 나오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발을 들이면 이 매혹에 빠져나오기 어렵다”고 말해 예술을 마약에 비유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다음 행사는 질의응답 순서로 돌아갔다. 평소 영감은 어디서 받느냐는 질문에 “기도 끝에 신의 계시가 오는 것처럼 많은 글쓰기 끝에 번뜩 떠오른다” 말해 끈기를 강조했다. ‘작가와 어머니 둘 중 어떻게 기억될 것을 택할 것인지’란 질문에는 소설가는 소설로 남는다며 최근 멈췄던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춘천시 퇴계동에 거주 중인 한치만(60)씨는 “소설 쓰기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펜을 들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강연은 내달 5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고 김훈 작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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