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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통으로 발전할 한림 감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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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5  06: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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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내 프로그램은 학교와 학우 간의 소통으로 만들어진다.

한림 감사운동이 지난 16일 멘토ㆍ멘티 연결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감사운동은 긍정적 마인드 정착ㆍ선행 습관화라는 좋은 취지와 멘토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으로 날로 번창하고 있다. 그러나 덩치가 커진 만큼 잡음도 커지는 법이다.

멘토ㆍ멘티 연결식 이후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감사운동에 대한 불만이 넘쳤다. 불만의 주된 목적은 원활치 못한 진행 때문이었다. 우선 공지가 미흡했다. 누가 멘토로 선정됐는지, 연결식 행사는 언제 어디서 진행되는지 등을 학우들은 알 수가 없었다. 확실치 않은 멘토 장학금 지급 관련 공지 역시 학우들의 우려를 부채질했다.

갑자기 늘어난 멘티 수는 멘토 참가자들에게 부담이 됐다. 저번 회차에는 멘토 1명당 멘티 5명이 배정됐다. 그러나 이번 회차는 최대 11명까지 할당되는 경우도 생겼다. 학생의 신분으로 같은 학생 5명을 관리하는 것도 벅차다. 멘토 입장에서는 점진적인 확장도 아니고 한번에 두배가 늘어버리니 당혹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담당 부서는 “감사운동이 이번에 3회차로 실시되는 것이니 미흡한 점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감사운동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잡음은 어쩔 수 없다. 담당 부서가 개선의 의지를 드러낸 만큼, 추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타당하다. 물론 개선이 아닌 개악으로 나아간다면 또 다른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감사운동의 가장 큰 목적은 학우들 마음에 긍정을 심어주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부정적 생각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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