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어공주'의 포스터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인어공주 실사영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비판하는 쪽은 주인공의 캐스팅이 지나치게 원작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원작의 주인공은 백인, 적발이지만 연기하는 배우는 흑인에 드레드락 머리를 하고 있다. 반대 측에서는 원작과 차이점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옹호하기도 한다. 또 캐스팅 논란 때문에 영화의 작품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원작과 괴리감이 너무 나기에 미스 캐스팅이라고 본다. 실사영화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보는 재미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주인공 ‘에리얼’역을 맡은 배우가 흑인이기 때문에 논란의 불씨를 더욱 지폈다고 생각한다.
‘똑같이 원작과 거리가 멀지만 백인인 배우가 맡아도 과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아직까지는 인종차별적인 관념이 만연한 사회인 것 같다.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 의외로 괜찮다는 말들이 많다. 아직 나는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논란들이 호기심을 자극해서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