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문화
[문화 두드林] 여름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6.03  07:35:2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성장하는 계절, 여름]

여름마다 주기적으로 봐줘야 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리틀 포레스트’다. 리틀 포레스트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서울에서의 바쁘고 복잡한 삶을 잠시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사계절을 보내는 이야기다.

리틀 포레스트의 사계절 중 여름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여름 특유의 덥지만 청량한 느낌이 잘 담겨있고, 씻고 나온 뒤 오이로 만든 콩국수를 먹거나 친구들과 다슬기를 잡으며 계곡에서 도시락을 먹는 장면을 보면 여름이 다가왔다는 게 실감 난다. 혜원이 의미 없이 몇개월 동안 붙잡고 고민하던 문제도 이때 해결된다. 여름에 잘 자라는 작물처럼 혜원도 한단계 성장을 한다.

다들 학기 중에 이루지 못한 일이나 고민하고 있던 일이 있을 것이다. 이제 곧 종강이 다가온다. 방학동안 이루지 못한 것들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목표에 도전을 해보는 게 어떨까? 혜원처럼 한단계 성장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

 

   
 

[더위를 즐겨보자]

어느덧 한해의 중간인 6월이 되었고, 완연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우리는 벌써 이번 학기의 끝을 목전에 두고 달려가고 있다. 이렇게 한학기가 무사히 마무리 된다면 좋겠지만,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우리에게 찾아온 불청객이 있다. 바로 ‘더위’다. 특히 올여름은 더위가 더욱더 기승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차라리 더위를 즐기며 이겨내보는 것은 어떨까?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맨스’는 ‘찌는 더위도 나는 좋아, 타는 태양도 좋아’라고 말하며 더위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즐긴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이러한 가사와 함께 어우러지는 경쾌하고 발랄한 밴드 사운드는 다가올 더위를 당장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 노래가 올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무탈한 여름을 보내길.

 

   
 

[한여름 밤의 꿈]

이 책은 우리 마음 속 깊이 넣어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이 소설은 여름 느낌을 물씬 풍기는 첫사랑 소설이다.

주인공이 같은 반 모범생을 짝사랑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특히 가장 극적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여름날의 이야기가 내 뇌리에 잊혀지질 않는다. 여름날 후덥지근한 교실 속에서 그녀에게 짓궂게 장난치는 모습, 특히 장마철에 상처 받고 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향수를 느끼게 한다.

필자는 위에 서술한 상황들이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여름은 첫사랑이 생각나는 몽글몽글한 계절이 됐다.

대만 배경의 소설이지만 비슷한 동아시아 문화를 띈 나라라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또 다시는 오지 않는 찬란했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도 이 소설의 묘미다.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이 책의 서사는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생각난다.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인터뷰] “진실을 향한 진심”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 만나다
2
[보도] ‘표창원 특강’ 170여 명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3
[보도] ‘217종 잡지부터 전 세계 논문까지’ 학우들에게 제공
4
[보도] 인문·체육비전 장학생 모집, 내달 5일까지
5
[기획] 한림학보, 취재력 기르고 특징 찾아야
6
[보도] 학생예비군, 홍천 아닌 춘천에서 실시
7
[보도] 취미·스포츠 활동하고 기숙사 상점받자
8
[인터뷰] 한 분야 연구에 열정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보길
9
[시사이슈] 중국서 ‘억울한 옥살이’ 손준호 무사히 한국땅 밟아
10
[시사상식] 신문에서 보는 시사상식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