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지난달 31일 아침부터 마음을 졸였다. 북한이 우주발사체 ‘천리마-1호’를 쏴 백령도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주민들에게 위급재난문자가 일괄 전송됐다. 아침에 일어나 일상을 준비하던 사람들은 다시 한번 북한의 존재를 자각하게 되는 일이었다.

북한은 곧 진행될 우리나라의 합동 훈련을 연유로 미사일을 쐈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합동 훈련이 있을 때마다 북한은 두려운지 미사일을 쏴댄다. 이제는 이들의 도발이 안쓰러울 지경이다. 북한은 이미 국제적으로 ‘왕따’이다. 국제적으로 도움 받을 곳은 몇 안되는 사회주의 국가이며 그들도 이제 슬슬 북한을 놓는 느낌이 든다.

북한 내부에서는 ‘장마당 세대’라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자본주의화 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들도 북한 사회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고위층은 본인들만의 세상을 벗어나 현실을 깨달을 필요성이 절실하다.

내부에서 북한이 붕괴되기 직전 본인들의 운명을 직감한 그들이 “에라 모르겠다”식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면 안된다. 위급재난문자 발송에 별 것도 아닌 것에 유난을 떤다는 식의 반응이 몇몇 있었다. 과잉 대응이 늦장 대응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 분단국가이며 늘 전쟁이라는 상황을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또 국가는 이런 상황에 대한 확실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번 사태에서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의 엇박자가 나며 분열 아닌 분열이 일어났다. 또 문자내용에 대피사유와 대피장소가 누락됐다. 실상황이었으면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을 것이다.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이런 실수는 다시는 나와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