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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흡한 교내 시설 관리체계 개선돼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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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6  06: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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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시설 문제가 연달아 터지며 학우들이 고통 받고 있다. 미뤄왔던 시설 보수가 이제야 드러난 셈이다.

최근 들어 교내 곳곳에서 시설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시작은 누수였다. 캠퍼스라이프센터(CLC)를 비롯해 대학 본부, 의학관, 생명관 등에서 물이 샌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지은 지 4년 된 CLC는 에어컨이 문제였다. 반대로 대학 본부와 의학관, 생명관은 건물 노후화가 문제였다. 어느 쪽이든 점검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따를 수밖에 없다.

CLC 에어컨 문제는 이른바 ‘스노우볼’이 돼 비전홀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피해를 입었다. 비전홀에서는 주로 많은 학우들이 수강하는 대형 강의가 진행되는데 누수 문제로 에어컨을 끄자 실내 온도가 올라간 것이다. 이번에도 누수와 마찬가지로 배수구 역류가 원인이었다.

한편 전자 장비도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빔프로젝터와 전자교탁, 비콘 등이 그 주인공이다. 빔프로젝터와 전자교탁은 수업 진행에, 비콘은 출석에 있어 필수적인 장비들이다. 수업 진행에 있어 학우뿐만 아니라 교수들도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를 완벽히 개선하려면 더 체계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다. 전자 교탁의 경우 커뮤니케이션팀에 따르면 담당하는 직원이 턱없이 적다고 한다. 교내 전자교탁의 개수는 약 250개인데 비해 한명의 직원만이 관리하고 있다. 비콘은 신고가 들어와야 수리를 할 수 있는 점검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 ‘글로컬대학’이 되고 싶은 학교 치고는 어설픈 관리 체계가 아닐 수 없다.

첫 개장하던 CLC를 기억한다. 비콘을 찍으며 이제 대학생이구나 하던 시절을 기억한다. 졸업할 때도 그 좋은 기억을 안고 떠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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