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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춘천 시내버스 개편 “시민 불편 최소화하겠다”준공영제 이후 첫 변화··· 300번 버스 증회 예정
손승현 기자  |  ssh100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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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6  06: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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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근처 정류장에서 300번 버스가 정차해있다. 사진 이연희 기자

춘천 시내버스가 준공영제 시행 이후 첫 노선 부분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마을버스 개편에 이어 6월 29일 춘천 시청에서 ‘춘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협약식’이 열려 약 60년만에 춘천시 버스 운영 체제의 변화가 이뤄졌다. 준공영제란 버스 운행은 민간 업체에 맡기지만 오지ㆍ적자 노선 운영에서 생기는 손실을 지자체가 보전하는 제도다. 이로써 춘천시는 노선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 부분 개편안은 총 세가지다. 우선 관내 다수 고등학교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다는 점을 고려해 학교까지 최적경로로 운행하는 고교 통학 급행노선이 생겼다. 총 8개 고교에 한해 12개 노선이 계획돼 있다.

또 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병원 노선을 도입했다. 강원대ㆍ한림대 병원과 중앙시장을 경유하며 병원 진료 및 귀가 시간을 고려해 1일 2회 운영된다. 이 외에도 강원대 동문을 지나 후평동으로 향하는 17번 버스가 신설되며 일부 노선이 확대됐다.

노선 부분 개편과 더불어 우리 대학 재학생과 강원대 재학생들의 주요 통학 노선으로 이용되는 300번 버스 역시 증회된다. 300번 버스는 지난 2019년 개통된 이후 학생 이용률이 높은 정규학기 특정 요일에 운행 횟수를 늘려왔다. 올해의 경우, 지난 학기에 오후 4시 35분과 5시 35분으로 총 2회 증회된 바 있다. 이번 학기 역시 확정은 아니나 춘천시청 대중교통 추진단과 춘천시민버스 업체 간 협의를 거쳐 오후에 최소 4회 이상 증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0번 버스 증회 계획에 재학생들의 의견은 상반됐다. 권성아(바이오메디컬ㆍ3년)씨는 “특정 요일ㆍ시간대에 인원이 몰려 버스를 타려면 오래 걸렸는데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춘천역으로 향하는 10번, 12번 버스의 증회도 이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매주 통학 중인 안승찬(콘텐츠ITㆍ4년)씨는 “오전 증회가 더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셔틀버스에 자리가 없으면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며 “배차 간격으로 택시비 지출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춘천시는 현장 반응을 적극 수용하려 버스 승무원과 학부모, 시교육지원청, 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와 수시로 버스 노선 개편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등의 논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과 주민 의견을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10월 초 최종안이 확정되면 버스정보시스템 정비, 정류장 설치, 안내도 부착, 시민 홍보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이용객 불편 및 혼선을 최소화시킬 전용 콜센터도 준비 중에 있다.

춘천시 대중교통 추진단은 “내년부터는 서비스 개선 및 정류장 시설 정비 등 내실을 강화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 중심 대중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노선 개편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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