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라이프센터 1층에 있는 보건진료소의 모습이다. 사진 이연희 기자

우리 대학에는 무료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보건진료소가 있다.

캠퍼스라이프센터 1층에 있는 보건진료소는 재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1차 진료와 치료 사업, 건강 상담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곳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를 제외하고 이용 가능하다. 박용순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이 보건진료소장을 맡고 있으며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1명이 상주한다.

보건진료소가 하는 일은 크게 진료 및 치료와 응급약품 지원이다. 응급약품의 경우, 주로 공식행사나 체육대회, 동아리ㆍ학과 상비약에 한해 지급한다. 특히 동아리 상비약은 동아리 특색에 맞는 약품 위주로 지원이 이뤄진다. 사용이 필요한 동아리나 학과는 응급약품청구서를 작성한 뒤 상비약품을 수령하면 된다. 단 내복약은 의료법상 수령 불가하다.

또 보건진료소에서는 진료소 한편에 마련된 안정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횟수 제한 없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및 체성분 분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건 교육 및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배미연 간호사는 코로나19 이후 보건진료소 방문 인원이 현저히 줄었다며 보건진료소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보건진료소의 역할에 대해 “치료의 기준점과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기온차가 커지면서 독감 환자가 최근 1주일 새 70% 넘게 증가하는 등 질환 유행이 이뤄지고 있다. 배 간호사는 “체온 유지와 제철 과일 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만 따뜻하게 해주더라도 체온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기초 체온을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따뜻한 음료를 섭취할 것 역시 권장했다. 끝으로 “적극적으로 보건진료소를 활용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