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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드林]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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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18  04: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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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義를 수호하는 멋진 이들]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xx야”

영화 ‘청년경찰’은 주먹과 젊음만 믿고 겁 없이 사건 현장으로 뛰어든 두경찰대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강하늘과 박서준 두미남 배우의 케미를 보려 영화관을 찾은 인파로 북적북적했던 영화관. 영화는 500만명의 흥행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당시 필자도 잘생긴 두배우로 인해 영화를 봤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경찰’로서 ‘정의 구현’이라는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갖고 일하는 그들에게 존경심이 느껴진다.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xx야”는 대사가 영화의 명대사로 여겨지곤 하지만 사실은 경찰을 비하하는 말이라 한편으론 씁쓸하게 느껴지곤 한다. 납치 사건의 피해자가 겪은 상황이 본인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당당히 범죄 조직에 맞서 싸우는 경찰들. 正義,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를 지키려 오늘도 불철주야 근무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영화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나를 잃어갈 때, 바로잡아 주는 노래]

한해의 끝을 달려가고 있는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학업이나 일, 인간 관계 등에 시달리며 지쳐 있을 것이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정작 달려왔던 길을 돌아 보면 ‘그동안 무엇을 했나’, ‘무엇을 위해 이렇게 달려왔나’라며 회의감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바른 길잡이가 되어주는 노래인 하현상의 ‘하이웨이’를 추천한다.

이 노래는 지친 삶으로 공허함에 빠진 화자가 현재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위로를 전달한다. 또한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낯선 길에 발을 내딛을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한다. 위로의 메세지를 담고 희망찬 미래를 그리는 노래는 보통 당찬 가사와 멜로디를 지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노래는 다르다. ‘그만둬버릴까? 어리광은 마음속으로’, ‘달리다 보면 어딘가 여긴? 그래도 전보단 나을 테니까’와 같이 현실적으로 공감하고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가사로 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지친 하루의 끝에, 점차 나를 잃어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이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담아보자.

 

   
 

[‘정’겨운 삶은 나부터]

각박한 사회 속 우리에게 ‘정’이 사라졌다. 서로 배려하며 챙겨주던 한국의 정이라는 단어는 이제 무색해졌다. 이제는 층간소음 때문에 빈대를 중고나라에서 구하는 실상이다. 이 책은 가슴 한편 깊숙이 넣어놓았던 정이라는 감정을 끄집어낸다.

주인공 ‘영주’는 휴남동에 개인 서점을 차린다. 영주는 자신이 손님인 듯 어색하게 서점에 들어서 하루종일 독서만 하다 퇴근했다. 그러나 일을 하며 만나는 손님들, 업체 직원들과의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서점이 부흥해 서울 최고의 서점으로 변모한다.

인생에서 독고다이로 사는 것은 한계가 있다. 영주도 이를 절실히 느껴 책 중반부터 먼저 타인을 챙기는 사람이 된다. 정을 함께 나눠 단합하면 어떤 어려움과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정을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본인의 정을 타인에게 먼저 주며 시작해보자, 당신의 정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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