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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드林] 기대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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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01  07: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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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관람 시 대화를 지향합니다]

“저는 전맹(全盲)이지만,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누군가 작품을 말로 설명해주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이는 시각장애인이자 미술애호가인 시라토리 겐지가 실제로 미술관에 문의한 내용이다. 눈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을까? 보이지 않는 이들은 어떤 기대를 지닌 채 미술관을 방문할까? 해당 전시는 시각 외에 ‘대화’라는 음성 수단으로도 작품의 정보를 전달한다. 소리가 빚어낸 아름다움이 뇌 내로 흘러들 때, 당신은 예상치 못했던 기대의 충족을 경험할 수 있다. 내달 6일까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내셔널갤러리>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 등 예술품 관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논하는 5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더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청각적 상상력이 데려다주는 무형의 미술관. 귓가에 맴도는 여운을 기대하는 당신에게 이 전시를 추천한다.

   
 

[새로움이라는 출발선에서 행운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새 학기가 돌아왔다. 사람들은 유독 ‘새로움’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두고 큰 기대를 한다. 무엇을 얼마나 기대하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좋은 일, 즉 ‘행운’을 빌곤 한다. 행운을 비는 모든 이들, 특히 새 학기를 준비하는 청춘들에게 이 곡을 추천하고 싶다.

이 노래는 왠지 청량한 여름 내리쬐는 햇빛에 아지랑이가 피는 운동장을 상상하게끔 만든다. 발 앞에 그려진 출발선에 서보자. 출발선이 희미할 수도 있다. 또 끝이 어디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노래 가사처럼 앞으로 총 몇 번의 희망과 절망과 웃음, 눈물을 맛보게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험은 곧 찾아올 행운과 행복의 밑거름이 될 테니 딛고 나아가자.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니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학기가 더 나아진 우리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그대들에게 행운과 행복을 빈다. 그러니 자, 이제 외쳐보자. “다녀오겠습니다!”

   
 

[어서 나와라]

올해 겨울 K-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나온다.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 넷플릭스 1위를 오랜 기간 굳건히 지켰으며 비영어권 작품 처음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이 드라마로 우리나라는 콘텐츠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필자 역시 이 드라마를 볼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9부작이 너무나 짧게 느껴졌고 생각지 못한 전개에 늘 감탄했다. 가히 인생작이라고 평할 수 있는 이 드라마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을 때는 ‘기대’라는 감정을 가장 먼저 느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많은 작품들이 흥행해 시즌제를 제작했으나 흥망성쇠를 겪으며 실패의 쓴 맛을 봤다. 몇몇 드라마는 전작의 시청률 반토막이 나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DP나 킹덤이 시즌2에서 전작과의 괴리감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과연 필자의 최고 인생작인 오징어 게임은 어떤 평을 받게 될지, 전작과 같이 흥미롭고 세상을 놀라게 할지 궁금하다. 얼른 겨울이 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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