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캠퍼스라이프센터 희망터에서 개강 행사가 열렸다. 사진 기소연 기자

총학생회 ‘런’이 개강 행사로 봄을 맞은 캠퍼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 대학 캠퍼스라이프센터(CLC) 앞 희망터에서 총학생회가 주최한 개강 행사가 개최됐다. 용볼을 모아 행복한 캠퍼스 생활에 대한 바람을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청룡의 해 - “용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또한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총학생회가 즐겁고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만들어 주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개강 이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첫 행사인 만큼 여러 체험을 즐기려는 학생들로 CLC 앞은 인산인해였다. 행사에는 총 1천여 명이 방문해 개강한 캠퍼스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장에는 학우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준비됐다. ‘퀴즈를 맞춰봐’ 부스에서는 우리 대학 문항과 넌센스 문항들로 이뤄진 퀴즈를 풀어볼 수 있었다. 오락기기를 체험하고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러니네 오락관’ 부스 역시 열렸다. 도서 플리마켓인 ‘러니네 책 보따리’에서는 학우ㆍ도서관 측이 기증한 도서들을 판매ㆍ기부했다. 전공 서적부터 자기계발서까지 여러 분야의 서적이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창업지원센터와 인권센터, 학생복지위원회(학복위)가 준비한 부스에도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창업지원센터는 홍보ㆍ상담 부스를 열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선착순 300명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인권센터와 학복위는 각각 ‘인권팔찌 만들기’와 ‘다트 게임’을 운영하는 동시에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함과 더불어 학교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Photo Zone’과 ‘인생네컷’ 부스도 운영됐다. 작년에 비해 더 커진 포토존과 다양해진 프레임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추억을 남기려는 학생들로 행사장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총학생회는 한 부스를 체험할 때마다 스티커를 모을 수 있는 도장판 이벤트를 진행했다. 중앙부스를 방문해 받은 도장판에 스티커 3개를 모을 시 팝콘을, 7개를 모두 모을 시 칫솔세트를 수령할 수 있었다.

모든 도장을 모은 학우 중 총학생회비 납부자에 한해 상품 응모 기회가 부여되기도 했다. 상품으로는 디지털 카메라와 에어프라이어, 모바일 상품권 등이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최어진(디지털미디어콘텐츠전공ㆍ4년)씨는 “개강해 맞이한 첫 행사라 새 학기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희진(글로벌비지니스전공ㆍ2년)씨는 “다양한 부스가 기획돼 재밌었다”며 “일부 부스는 인기가 너무 많아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은성 총괄기획국장은 “과정을 만든 것은 총학생회지만 완성은 학생들이 한 것”이라며 “앞으로 계획된 행사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