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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드林] 반려동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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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23  0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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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犬)’으로 이어지는 ‘연(緣)’]

“살아있는 건 귀한 거예요. 유한한 거니까”

반려동물은 과거 사람에게 귀여움을 받고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애완동물’로 불렸다. 그러나 점차 동물을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이름 앞에는 ‘애완’이 아닌 ‘반려’라는 명칭이 붙게 됐다.

‘도그데이즈’를 보다 보면 왜 우리가 그들을 반려동물로 불러야 하는지를 더더욱 느낄 수 있다. 영화 속에는 제각각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전혀 일면식이 없던 이들은 여러 마리의 개 덕분에 친해지고 마음을 나눈다. 영화는 옴니버스식으로 흘러가는 듯하나 결과적으로 모두를 이어주고 그들의 행복이 성사되며 마무리된다.

소소한 일상 속 반려견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슬픔, 그리움. 이 모든 감정이 ‘도그데이즈’에 녹아있다. 이 영화로 인해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공존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길 바라본다.

   

 

 

[착한 개만 있을 뿐]

“강조되고 반복되는 소리는 강아지를 불안하게 해요!”
“애인인가 봐... 곁을 떠나지 않네”
“저는 김민석입니다. 민석아~ 민석아~ 얘는 예삐에요”

위 문장들이 익숙하다면 당신은 이미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를 알고 있다. ‘세나개’는 EBS에서 편성한 반려견 행동 교정 프로그램이다. 소위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 성깔 하는 몰티즈부터 보면 볼수록 매력 넘치는 샤페이까지. 다소 말썽은 부리지만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의 등장으로 견주는 물론이고 강아지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반려견과 견주는 종족을 뛰어넘은 가족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동의하는 바다. 누군가에게는 이해받기 어려운 현실이겠지만, 반려견은 피보다 진하게 이어진 가족이다.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 그 첫걸음으로 오늘 저녁 다함께 ‘세나개’를 시청해 보는 건 어떨까.

   

 

 

[국민 반려웅, 이제는 안녕]

‘푸바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판다이자 동물이다. 푸바오를 보기 위해 전국 팔도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찾았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다고 확정되며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다. 지난 3일 푸바오와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모두 슬픔에 젖었으며 눈물을 보이는 이들도 왕왕 있었다.
푸바오는 비록 동물원에서 관리되는 동물이지만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마음 속에는 푸바오가 본인의 반려동물 마냥 애정을 갖고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덕분에 푸바오는 더욱더 체계적인 관리를 받았다. 특히 담당 사육사들은 친자식 같이 애지중지 키웠다.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을 가진 ‘반려동물’의 개념을 푸바오가 확장시켰다고 본다. 우리 모두의 반려동물인 푸바오, 이제는 보지 못하지만 푸바오 신드롬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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