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춘천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대표공약들이다. 일러스트 김용범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춘천시 국회의원 후보자가 확정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춘천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춘천을)의 제22대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가 확정됐다. 춘천갑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허영 의원, 국민의힘의 김혜란 전 판사, 새로운미래의 조일현 전 의원, 무소속 오정규 중도유적 복원단체연대 공동대표가 출마했다. 춘천을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성 지역위원장, 국민의힘의 한기호 의원, 무소속의 이호범 후보가 출마했다.

이번 제22대 총선 춘천갑 후보들의 공약에는 ‘도시’가 눈길을 끈다. 각각의 후보들이 제각기 다른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허영 후보는 춘천호수국가정원을 완성해 정원산업도시를 구축하고, 노령 인구의 주거 복지강화로 지방소멸에 대응해 미니신도시급 은퇴자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국민의힘의 김혜란 후보는 기업의 투자를 받고, 탄소중립특구를 만들어 첨단지식산업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더해 교육받기 좋은 교육특구 도시와 어르신들이 행복한 건강복지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

한편 새로운미래의 조일현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를, 무소속 오정규 후보는 고대도시유적인 중도유적 보존 및 친환경적인 최첨단 지식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을 포함한 춘천을 후보들의 공약은 ‘접경지역’과 ‘국방’이 눈에 띈다. 민주당의 전성 후보는 접경지역 주민 한 명당 기본소득을 최대 50만 원 지급하고, 전역 부사관의 정착 지원과 군 장병 복무 여건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한기호 후보는 민간군사기업법을 제정해 접경지에 국방 산업 유치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군사력 강화를 꾀하고, 군납 안정화와 농산물 제값 받기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이호범 후보의 경우 접경지 개발청 설치를 공약에 내걸었다. 한편 제22대 총선은 내달 1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