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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스스로에게 ‘눈 가리고 아웅’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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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04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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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지원센터의 행보에 비해 정작 재학생들의 걸음은 신생아 수준이 아닌지 의문이다.

올해 취지센은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일자리플러스 사업’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 재학생 중심 일반형 사업이 지역 청년까지 확대되는 거점형 사업으로 전환된 것은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기에 이번 사업 확대 역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기존에 운영되고 있었던 ‘대학일자리플러스 사업’도 우리 대학 학생들이 잘 이용을 안 했을 뿐이지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찬 사업이었다.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컨설턴트들 역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생들과 오랜 시간 소통하며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문제는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들과 전문가들이 즐비한 환경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 확대로 이뤄지는 프로그램들 역시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게 느껴진다.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율을 어떻게든 높이려 여러 방식으로 홍보하고 각 단과대에 찾아가기까지 하니 얼마나 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을 두지 않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거의 ‘떠먹여 주는 수준’인 현 실태에 대해 학생들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학생과 중고교생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 ‘자율성’이란 단어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면서 정작 그 단어를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변명하려 사용하지 않았는지 돌이켜 봐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정작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지는 않는지 Hallymer들에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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