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위성방송 등 다매체 시대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신문은 여전히 일반인들의 주요 정보 취득 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아침이면 일어나 습관적으로 신문을 뒤적이게 되고  칼럼, 정치, 경제, 사회면 등을 읽으며 세상 돌아가는 일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하루를 시작하게 되곤 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인터넷이라는 획기적인 매체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지면에 익숙해서인지 잉크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신문을 선호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 274호 한림학보에 이혜진 학생이 신문 가판대 설치에 대해 투고한 것으로 여겨진다.

  신문 가판대와 관련해 기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 학교에도 작년 2월까지만 해도 신문 가판대가 있었다. 그러나 저조한 판매실적, 가판대 파손 등 관리상의 문제 발생을 이유로 신문사(보급소)측에서 철거했다.

  구성원의 편리를 위해 설치했으나 사람들의 외면으로 인해 철거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나올 수밖에 없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향후 신문사측과 협의하여 이용자가 소수일지라도 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신문 판매대가 다시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 이창석(총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