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동제가 “재밌는 대동제”라는 모토아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운동장의 중앙무대를 포함한 학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14일 오후 6시부터 대운동장 본무대에서는 ‘어우러짐이 재밌는 대동제’라는 주제로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어우러짐·저항·하나됨」이라는 총학생회 무대행사와 개교 20주년 기념공연인 가수 신승훈, 성시경, 박지윤 등의 특별무대가 펼쳐진다.

  ‘저항이 재밌는 대동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15일 대동제 본 행사는 크게 「저항광장 만들기」와 「차이와 연대 문화제」가 계획돼 있다.

  종야제로 꾸려질 오는 16일 행사는 ‘하나됨이 재밌는 대동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트로트 가요제를 비롯해 중앙동아리들의 공연 및 롤러코스터의 축하공연, 동아리별 상설행사, 전통혼례 등의 이벤트 행사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밖에도 주점, 대자보거리·영상물·서명전·물풍선 등의 「저항광장」, 『와이키키 브라더스』·『안토니아스 라인』·『평행선』 등이 상영되는 야외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 대동제와 관련해 부총학생회장 나재민(사과·정외·4년) 군은 “대학 구성원들 사이의 공동체성이 붕괴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동제가 그 본연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번 대동제로 하여금 경쟁과 이기심으로 대변되는 요즘 대학생들이 어우러지고 하나 되는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경희 기자 imddilddil@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