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들의 자치권은 계속적으로 탄압을 받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물러 설 수 없었다. 이런 난관들은 1천 5백 사회대 학우와 함께하고 싶었다. 또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2 선거 공약은 아직 확실하게 나온 것이 없다. 하지만 선거공약은 1천 5백 사회대 학우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 선거공약이 될 것임을 약속하고, 공약을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이다.

3 과학생회와의 연계속에서 이루어진, 사회대 한마당을 보면서 제8대 사회대 학생회는 단대 학생회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 첫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8대 사회대 학생회는 일상사업의 진행이나 이뤄 내지 못한 공약들은 단대 학생회만의 많은 한계를 남겼다. 하지만 진정으로 학우들을 학생회의 중심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 8대 학생회의 모습들은 9대 학생회 역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4 공간문제를 한림대학교 내의 현실로서 지금 당장 해결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학원의 3주체인 교수, 학생, 직원을 배제한 상태에서 학생들의 의견만을 제시할 수는 없다. 교수님들의 연구실이 강의동에 함께 있는 현실에서 강의동 1층 창문에 방음 장치를 설치해 노래동아리를 위주로 사용하게끔 하고, 2, 3,층은 과의 각종 학회 모임이나 학술동아리 모임의 자리를 마련해야한다. 또한 앞으로 건설될 인문사회관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자치공간 문제를 더욱 고민해 야 할 것이다. 학생 자치권 탄압의 문제는 8월 연대 항쟁을 거치면서 더욱 가시화 됐다고 본다. 이것은 비단 우리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모든 대학에서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이다. 우리는 내년 대선을 바라보면서 학원자치권 문제가 학원내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정치적인 문제로 인식한다. 우리는 학교와의 싸움뿐만이 아닌 정치적인 투쟁도 함꼐 벌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