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지난해 4월부터 학내 각 건물에 LAN을 설치, 교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LAN은 음성, 데이타, 영상 등 종합적인 정보를 고속 전송하는 소단위 정보통신망으로 우리학교는 전자계산소에 중앙 스위치에 연결된 HUB가 기숙사 건물을 제외한 각 건물에 광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고, 총 7백 개의 포트가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런 LAN의 속도가 너무 느려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자계산소 이상길 전산과장은 “이런 속도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10MBPS인 LAN의 속도를 155MBPS 로 바꿀 예정이다” 라며 “97학년도에는 재단, 병원뿐만 아니라 전문대도 하나의 WAN으로 연결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직접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고, 또한 그 사용자가 교직원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교생에게 올 12월말까지 개인 ID를 발급하고 인터넷 학생전용 SERVER를 설치할 예정이다”라며, “인터넷 학생전용 SERVER가 설치되고 속도도 빨라지면 화상회의, 원격강의, VOD(비디오 시스템)교육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 측은 부족한 컴퓨터 실습실 보충을 위해 내년에 인문·사회·자연대에 각각 멀티미디어 PC 40대를 비치할 예정이며, 현재 20대의 멀티미디어 PC가 있는 의대와 10대의 멀티미디어 PC가 있는 물리학과에는 각각 20대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화학과 PC실을 개설해 멀티미디어 PC 10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전용 인터넷 SERVER를 설치한 후의 속도개선을 위해 다른 학교와 연결된 외부 망을 현 256KBPS인 속도를 T1급인 1.54 MBPS로 Up-grade 할 예정이며, 교육망으로만 연결된 WAN을 연구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