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우리가 참고하는 자료는 1차 자료와 2차 자료가 있다. 예를 들어 작품을 읽고 보고서를 쓸 때, 해당 작품이 1차 자료이며, 그 작품에 대해 언급해 놓은 논문이나 비평, 단행본 등이 2차 자료다. 이들 자료는 단행본(국내 서적, 외국 서적-번역서 포함)과 논문(학위논문, 일반논문) 외에도 신문과 잡지에도 수록되어 있다. 따라서 자료 찾기는 단행본, 잡지(신문), 논문의 경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학교 도서관 검색창에서 해당 자료의 소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찾는 자료가 없다면 국회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 검색 창을 이용해야 한다. 단행본의 경우 <교보문고 designtimesp=13561>나 <영풍문고 designtimesp=13562> 등 대형서점의 인터넷 검색 창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서점(알라딘, 예스24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자료 소장을 확인했다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단행본을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도 있다. 자료발간 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일반 단행본은 출판연감(대한출판문화협회, 매년 발행), 문학 작품은 문예연감(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학위논문은 석ㆍ박사학위논문 목록(국회도서관)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된 신문과 잡지는 영인본을 보거나 마이크로필름으로 볼 수도 있다. 마이크로필름은 안내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잡지 또한 자료발간 사항을 확인하려면 국회도서관에서 발간하는 정기간행물기사색인(매월, 매년 발행)과 연속간행물목록, 국외기사색인을 활용해야 한다. 예컨대 정기간행물기사색인은 각 학문 분야별로 매월 발표된 논문명과 발표자ㆍ발표지ㆍ발표날짜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오래된 잡지는 개가식으로 되어 있는 국회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각 학문 영역별로 관련 자료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회사의 도서목록을 참조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즈음은 오디오나 비디오 등 비도서자료도 많이 나와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다. 최근에는 인터넷상에서 ‘원문 서비스’를 하는 자료도 있으므로 해당 도서관이나 기관의 홈페이지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다.

  자료카드를 이용할 때는 해당 자료의 서지 사항을 반드시 적어 둬야 한다. 글을 쓸 때 참고한 자료는 그 서지 사항을 각주에 밝혀줘야 하기 때문이다. 잡지는 ‘필자명ㆍ논문(기사)제목ㆍ간행물명ㆍ권수/호수ㆍ발행처ㆍ출판년도ㆍ참고한 페이지’를, 단행본은 ‘저자명ㆍ서명ㆍ출판사ㆍ출판년도ㆍ참고한 페이지’(필요시, 편자/역자)를 적어둔다. 신문은 ‘필자명ㆍ기사명ㆍ신문명ㆍ발행날짜ㆍ면수’ 등을 적어둔다. 자료를 복사할 경우에도 필요한 서지 사항은 적어 둬야 다시 자료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 이상갑 교양교육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