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풀이 - 助 : 도울 조, 長 : 자랄 장.

■ 원말 - 알묘조장(苗苗助長)

■ 출전 -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 뜻풀이 - 곡식의 싹을 잡아당겨 빨리 자라도록 돕는다는 뜻으로, 순리에 맞지 않게 억지로 일을 진행시킴으로써 오히려 일을 망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송(宋)나라에 어리석은 농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봄날 그는 한 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밭에 나와서 거름과 물을 주며 싹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였다. 그런데 매일 밭에 나와 보아도 도무지 싹이 자라는 것 같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는 싹을 한 포기 한 포기씩 잡아당겨 주었다. 그리고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서 이 사실을 집안 식구들에게 자랑삼아 말했다. 가족들이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밭에 달려가 보니 이미 온 밭의 곡식은 다 말라죽어 있었다고 한다.

■ 단어 활용 - 조수(助手): 어떤 이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  
                  장관(長官): 국무를 돌보는 행정부서의 책임자.
 
 / 하정승 교수 (교양교육부 교양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