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실시됐던 제 9대 단과대학 선거결과 인문과학대학(이하 인문대)은 이호철(정·철학과·3년）·김진호(부·일본학과·2년）후보단이 당선됐고,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은 최민순(정·사회학과·2년）·윤정향(부·경영학과·2년）후보단이 당선됐다.

  찬반투표가 실시된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은 엄재복(정·식품영양학과·2년）·허성우(부·생물학과·3년) 후보단이 당선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단대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된 투표 결과 총 3천6백54명 중 2천2백77명이 투표에 참가, 62.3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단대별로는 인문대가 73.1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사회대는 66.2％, 자연대는 50.6％의 투표율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사회학과가 86.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통계학과가 30.2%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의학관 제3세미나실에서 실시된 개표 결과, 경선으로 치러진 인문대 선거에서는 이호철·김진호 후보단이 총 유권자 6백 80여명 중 3백 79표(무효 11표)를 얻어 55.7%의 지지율을, 사회대 선거에서는 최민순·윤정향 후보단이 투표인 9백24명 중 5백 21표(무효 19표)를 얻어 56.4%의 지지율을 얻었다.

  찬반투표가 실시된 자연대에서는 87%의 지지율을 얻어 엄재복·허성우 후보단이 당선됐다.

  이날 당선된 인문대 이호철·김진호 후보단은 “8월 연대항쟁의 평가가 전대 학생회의 재평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할 것이며, 자만하지 않고 모든 학우들의 평가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대 최민순·윤정향 후보단은 “선거는 적대적 관계가 아닌 만큼 양진영이 서로 보완해 가며 사업진행을 해 나갈 것이며, 기존의 닫혀있던 학생회 체계를 이번 학생회에서는 열겠다”고 말했으며, 단독후보로 출마했던 자연대 엄재복·허성우 후보단은 “과반수를 겨우 넘은 투표율로 어렵게 당선된 만큼 마음이 무겁고 반대표를 던진 학우들의 마음을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활동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21일에는 제 13대 총학생회 선거가 있을 예정이며, 20일 오후 1시에는 신학생회관 앞에서 연합 유세가 있을 예정이다.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는 임찬호(정·정치외교학과·4년)·김영주(부·사회학과·3년) 후보단과 김남중(정·경영학과·4년)·김희경(부·국어국문학과·3년) 후보단이다.

  이외에도 「동아리연합회」선거 등록 결과 유용혁(정·컴퓨터공학과·3년)·김현정(부·컴퓨터공학과·3년) 후보단과 박정호(정·법학과·3년)·김지영(부·사회학과·2년) 후보단이 입후보 했으며 선거는 11월 14일 치러질 예정이다.                              

/ 이은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