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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춘천 인권영화제’ 내달 7일로 연기강원대 측 장소사용 불허로 인해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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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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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대학교 백령문화관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던 ‘제1회 춘천 인권영화제’가 개막 6일 전인 19일, 강원대 측의 일방적인 불허통보로 개최가 연기돼 오는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춘천 YWCA 강당에서 열리게 됐다.

  ‘영화 속의 인권, 인권 속의 영화’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일 서울지역(이화여자대학교)에서의 개최를 시작으로 각 지방 10여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게 되는 이번 ‘제 1회 인권영화제’는 춘천에서도 개최될 예정이었다.

  춘천인권영화제 준비위원회(이하 「영화제 준비위」)는 강원대 백령문화관 측에 사용신청서와 기획안을 전달, 지난 10월 31일에 사용 승인서를 받고, 「사회문화연구회」, 「경실련」, 「전교조」, 「인권위원회」, 「농민회」, 「YMCA」, 「환경운동연합」, 「강원 민예총」등 여러 사회단체들로 이루어진 조직위원회와 각 대학 영화 동아리와 지역 영화단체들과 함께 홍보와 후원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강원대는 ‘비디오물에 관한 사전심의법’에 접촉된다는 이유로 불허통보를 내렸다. 영화심의는 폐지됐으나 비디오물은 아직 위헌 제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화제 준비위」는 “개최일전에 ‘공연법상의 위법’이라는 이유로 불허통보를 내린 것은 엄연한 업무과실이고, 백령문화관 측이 갑자기 외부로부터 압력조치를 받았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인권영화제’ 불허조치에 대해 「영화제 준비위」 박선영 집행위원은 “외부압력을 받았건, 안 받았건 간에 먼저 개최하기로 한 날짜에 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영화제 준비위」는 진정한 인권과 표현의 자유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화제를 진행시키려는 원칙하에 새로운 장소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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