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 앞에 일렬로 줄을 선 채 원하는 과목을 손수 써서 제출하는 학생들… 불과 6년 전 우리학교 학생들의 수강신청 모습이다. 이 시기인 1997년 3월5일자 한림학보에서는 ‘책자부족, 수강신청에 어려움’이란 제목의 기사를 찾을 수 있다.

  인터넷 수강신청이 불가능하고 수업시간표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없었던 그 때, 책자부족이란 이유로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있었던 것이다. 이 기사에서 학생과의 한 관계자는 “수업시간표 책자를 사용 분량만큼 보급했으나 학생들이 사용 후 반납하지 않아 부족했다”라 설명했다.

2박3일간의 오티를 학내에서?

  1986년 3월6일자 한림학보에는 2박3일간 학내에서 진행됐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하 오티)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다. 교수 세미나·본교소개영화 상영 및 영어기초학력검사·독서력기초학력검사·심리검사·학습행동검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이 시기의 오티는 각 단대 학생의 구분 없이 모두가 한 자리에서 즐겼다는 점에서도 지금 오티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 김혜민 기자 khm84@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