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버스 임시운행기간동안 통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한 통학생은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통학버스 측의 일방적인 시간·노선조정에 따라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통학버스 시간은 입석 통학생을 줄이기 위해 버스회사 측에서 임의로 조정했으며, 노선조정은 통학버스 운전기사의 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가 밀리지 않는 쪽으로 운행하려던 운전기사가 버스노선의 순서를 지키지 않고 운행해 학생들의 혼란을 낳은 것이다.

  통학생들의 불만에 학교측은 “13년간 통학을 담당했던 운송회사인 매일관광이 고려고속관광으로 이전된 후 미숙으로 생긴 일인 만큼 학생들에게 양해를 바라는 부분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학복지과는 임시운행기간인 지난 6일부터 오늘까지 등교 통학버스 9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장학복지과 김범주 계장은 “통학생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지만 한 명 한 명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는 힘든 일”이라며 “임시운행기간동안 많은 통학생들이 요구하는 보편적인 의견은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스기사들과는 구간별 소요시간에 대해 회의한 후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것이며 오는 11일부터는 정상적인 통학버스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라 전했다.

/ 김혜민 기자 khm84@hallym.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