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강원도 철원군 소재 승리전망대에서 ‘DMZ 야외 토론회’가 펼쳐진다. ‘정전 그리고 DMZ’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단국대학교 김성윤 교수와 우리학교 김재한(정치외교)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여 총 2부로 구성된다.

  제1부는 과거와 현재 DMZ의 태생적 의미에 대해 ▲비무장지대 탄생과 존속의 국제 정치적 의미 ▲비무장지대 관련 당사국의 국내 정치적 의미 ▲완충지역의 외국사례와 한국 비무장지대의 기능 등의 발표가 이뤄진다.

  미래의 DMZ의 기능적 의미에 대해 논의할 2부는 ▲비무장지대 내 유엔환경기구 유치방안 ▲북한의 경제특구 전략과 남북한 경협 ▲비접경지역의 대북 교류협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DMZ 야외토론회에 대해 우리학교 김재한 교수는 “올해 11번째를 맞는 ‘DMZ 야외토론회’는 세계 유일의 DMZ에서 열리는 학술 행사”라며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분단 현장을 직접체험 함으로써 냉철한 이성에 바탕을 두고 보다 합리적으로 남북관계에 접근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 이기덕 수습기자 lkd0171@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