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내 미화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CCC(Clean Campus Create)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에도 학교 여기저기는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월8일 학내에는 KT&G(전 담배인삼공사)의 기증을 받아 일반 쓰레기통과 분리 쓰레기통, 재떨이로 구성된 10세트의 쓰레기통이 설치됐다. 기존의 쓰레기통은 병과 프라스틱류 등을 모두 구분해서 버리게 돼 있었던 반면, 이번에 설치된 것은 재활용 가능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만으로 구분지어 버리게끔 돼 있다.

  그러나 새 쓰레기통이 설치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도 분리수거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한 미화 담당자(익명요구)는 “간편하게 재활용 가능과 불가능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여전히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학내 미화원들 중 3명은 평일에는 10번 정도, 주말이 지난 월요일에는 12번 정도 학내를 돌며 쓰레기 차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총무과 이창석 계장은 “학생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조금만 신경써서 버려 주면 학내가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미화원분들의 수고를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원미영(언정·2년, 1주일 체험기자) wmy@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