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니샤드』   이재숙 옮김/한길사

  ‘제자가 스승 바로 아래 아주 가까이 앉아 전수받는 지식’ 이란 뜻의 우파니샤드는 리시(선지자)가 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적었다고 전해지는 내용들을 기록한 책이다. 『우파니샤드』에는 모두 인간이 시도해 온 자아추구의 노력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결과물로 평가될 정도의 ‘금언’들이 담겨 있다.

『극단의 예언자들』   앨런 매길 지음/새물결

  앨런 메길의 『극단의 예언자들』은 니체와 하이데거 그리고 푸고와 데리다에 관한 하나의 해석을 제출한 글이다. 니체로부터 데리다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흐름은 그 자체의 고유한 통일성을 갖고, 이 통일성은 최근의 서구 지성사의 많은 부분을 해명하고자 한다. 이 책은 4명의 사상가들을 통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신경숙 지음/창작과 비평사

  신경숙 소설집인 『오래전 집을 떠날 때』는 그동안 문학지에 실렸던 소설을 엮은 것이다. 문학의 섬세한 미감을 끊임없이 건드리는 신경숙의 작품세계는 감각세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삶의 지반 속에서 삶의 고독, 환상, 공허를 보여주고 있다. 『아, 나에게도』 백기완 지음/푸른숲 백기완의 삶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집, 『아, 나에게도』는 혁명과 문학, 그리고 그 사이의 어떤 눈물겨움의 절정을 그려내고 있다.

『목 긴 사나이』   박재동 지음/글논

  그림밭 ‘한겨레 그림판’으로 독자에게 친숙한 시사만화가 박재동이 8년여 세월의 시사만화를 갈무리 한 책을 펴냈다. 박재동은 『목 긴 사나이』를 통해 ‘가슴 싸한 느낌’, ‘통쾌함’ 그리고 ‘한숨’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안과밖』   영미문학연구회/창작과 비평사

  「영미문학연구회」가 그동안의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안과밖』을 창간했다. 반년간지인 『안과밖』은 영미문학 연구와 교육의 장에서 쟁점이 되는 논제들을 짚어봄으로써 영미문학과 한국사회와의 관계를 조명했다. 이 책은 지면을 통해 영미문학 공론의 장을 만들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 민족의 기원과 형성』   조흥유 외/소화

  고 김원용 박사의 발제로 시작된 『한국 민족의 기원과 형성』은 고고학, 문화인류학, 형질인류학, 언어학 등 인접 학문과의 학제적 이론검토와 실증적 연구를 통해 종합적 고찰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다.

『한림일본학연구』   이헌조 외/한림과학원일본학연구소

  우리학교 일본학연구소에서 일본학 저널지인 『한림일본학연구』 창간호를 펴냈다. 『한림일본학연구』의 창간호는 일송 윤덕선 박사를 기념하는 호로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고, 일본학연구소 개소를 기념하는 한일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