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근로장학생의 시간당 임금이 다른 학교 학생들이 받는 임금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한림대학교의 근로장학생은 시간당 2천5백원을 받고 있으며, 1개월에 60시간을 근무해 15만원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각 대학별 근로장학생의 시간당 임금을 조사한 결과, 강원대와 연세대 원주 캠퍼스, 경희대, 아주대 등 대부분 대학의 근로장학생 급여가 시간당 3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강원대와 경희대의 경우는 근무시간을 1개월 내 총 40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아주대의 경우 부서별로 3천원 이상의 시급을 받는 곳도 있다.

  이번 달 1일부터 아르바이트 최저임금이 2천5백10원으로 인상된다는 정부 발표 후 학생들은 근로장학생의 시간당 급여도 올라야 하지 않는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장학복지과에 따르면 현재 학교 측은 근로장학생의 시간당 임금에 대한 인상 계획이 없다. 장학복지과 한철석 계장은 “근로장학금을 포함한 1년동안의 예산은 올해 초에 이미 책정해 놓았기 때문에 근로장학금 액수를 변동하기 힘들다”며 “근로장학금은 말그대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제와는 별도의 사항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 최소영 기자 csy2720@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