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게, “전공외 공부도 열심히 하여 실력 키워라" 53%

  2003학년도 본교 졸업생들은 “입학 전형시 학교에서 홍보한 문구들과 달리 재단에서 학교에 그다지 투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졸업생들은 학교 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 ‘도서관 부재’ 등의 학업여건 부족을 첫번째로 꼽았다.

  본보에서 지난 26일 진행된 후기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 52명(졸업자 총 3백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생활에서 가장 불편하게 생각했던 점으로 36%의 졸업생이 ‘도서관 부재 등의 학업여건의 부족’을 답해 현재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학술정보관(중앙도서관)의 착공이 가장 시급한 문제임을 보여줬다. 이어 3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높은 등록금’을 학교 생활을 힘들게 한 점으로 꼽았다. 또 졸업생들은 본교에서 보낸 대학생활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들은 “본교에서의 대학생활을 한 것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는가라는 질문에 약 75%의 학생이 “그렇다”, 25%의 학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밖에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람을 묻는 질문에 34%가 학과 교수, 학과 선배 30%, 동아리 및 학생단체 선배 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손정은 기자 jestyle@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