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도서 연체율이 2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관 단행본 열람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학생들이 대여한 도서 총 4천7백70권 중 연체된 도서는 1천1백23권이다. 특히 이 중 연체일수가 가장 오래된 책은 지난 97년 7월 대여된 것으로 약 6년 동안 연체된 채 반납되지 않고 있다. 대여도서의 미반납시 휴학이나 자퇴, 퇴학의 절차를 밟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의 대여자는 현재 재학생 중 한 명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현재 본교 도서관은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예약이 되어 있는 책의 경우 대여 일수 연장이 되지 않는 등의 조치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기간내 반납하지 않는 책에 대해서는 1일 기준 50원의 연체료를 부과하는 방안만이 있을 뿐이다. 또 50원의 연체료도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최대 6개월 즉 9천원까지의 금액만을 받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혹 장기 연체함에 따라 과다하게 부과될 연체료가 걱정돼 반납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면 하루 빨리 반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욱 기자 kjw0304@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