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남에 따라 본교가 신입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대외협력과에 따르면 본교에서 시행 또는 준비중인 홍보방안은 ▲각 대학 입학설명회 ▲대학입학정보 박람회 참여 ▲수험생대상 이메일 발송 ▲고등학교 내에 한림대 게시판 개설 등이다.

  이 중 이메일 홍보는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수험생을 고려한 방안으로 이를 통해 약 10만명의 수험생이 이메일로 입시자료를 받게 된다. 또 고교 게시판 홍보는 전국 3백여개 고등학교에 비치된 게시판에 본교의 홍보란을 두어 진행한다. 이 공간은 본교 홍보엽서, 포켓북 등으로 채워진다. 이와 관련해 대외협력과 최석교 계장은 “고교 게시판 홍보는 본교와 아주대학교만이 진행중인 독특한 방법”이라며 “학생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만큼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지역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다양하다. 지난 11일에는 춘천지역 고교 3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14일에는 서울 지역 고교 3학년 부장 교사단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학교 소개를 비롯, 2004학년도부터 확대되는 다양한 장학제도 소개가 진행됐으며, 총장이 직접 학교를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는 12월2일부터 이틀에 걸쳐 춘천지역 고등학교 6곳의 학생들을 일송아트홀로 초청해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춤바람」, 「코다」, 「수레바퀴」 등의 동아리 공연도 펼쳐지게 된다. 본교에서는 또 내년부터 고교 축제에 본교 동아리가 참여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각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이 학교의 시설 및 강의를 체험하는 홍보 방안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인 입시자료보다 실질적인 경험을 주기때문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강원대학교의 경우 강원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고등학교 언론동아리 학생들을 학교로 초청해 학내에 마련된 방송시설을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상지대는 원주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직접 버스를 대절해 초청한다. 강릉대의 입시설명회에서는 원하는 학교의 학생들을 초청해 동아리의 공연과 함께 독어독문·일본학과 학생들이 원어연극을 펼쳐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손정은 기자 jstyle@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