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강시간을 채우기 위해 그대들은 무엇을 하는가? 그저 학생회관 휴게실 또는 학내 벤치에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여기 무료한 시간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곳이 있다. 바로 최신정보가 가득한 연속간행물실이다.

  중앙관 3층에 위치한 연속간행물실은 정기적으로 간행되는 교양잡지, 신문, 국내외 논문집 및 학술지 등의 출판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간행물만도 학술지 8백50여종과 전자저널로 볼 수 있는 5천4백여종 등 6천여종을 훌쩍 넘는다.

  연속간행물실에서는 해가 지난 정기간행물은 제본해 보관해 두고 있으며 신문의 경우 1년 동안 보관한 후 처분한다. 따라서 현재 2002년부터의 신문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

  만약 자신이 원하는 자료가 본교 연속간행물실에 없다는 이유로 실망하거나 화내지 말라. 학생들이 잘 모르고 있는 연속간행물실의 상호대차(문헌복사)서비스가 있다. 이는 필요한 자료가 본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 국내외 상호협약을 체결한 다른 도서관에 자료를 신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국내로는 한국의학도서관협의회 회원도서관(150여 기관)과 본교 부속병원 도서실(춘천·한강·강남·강동성심병원, 한림대성심병원)을 비롯한 6개의 도서관 및 기관에서, 국외로는 영국국립도서관 문헌제공센터(British Library Document Supply Center)로부터 본교에 부족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상호대차 서비스에서 본교 연속간행실은 타 대학에 자료를 제공해주는 일이 더 많을 정도로 간행물 보유량이 많은 편이다.

  한편 연속적인 자료는 이를 분실할 경우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빠진' 정보가 될 수 있어 대여는 절대 불가능하다. 하지만 연속간행물실 내에 무인 카드복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필요한 자료가 있다면 복사가 가능하다.

  또 이곳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오후 5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는 사실. 하지만 학생들이 급하게 자료가 필요로 할 경우를 대비해 상당수의 국내외 학회지와 잡지, 신문들을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hallym.ac.kr/~library) 를 통하여 접할 수 있다. 효율적으로 연속간행물시설을 이용한다면 공강시간은 물론, 어느 시간이든 자유자재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최소영 기자 csy2720@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