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12시에 실시되고 있는 학생생활관 안내방송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봉의재를 비롯한 총7개의 학생생활관에서는 점호에 앞서 매일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봉의재와 팔봉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안내방송과 관련해 “매일 똑같은 방송이 나와 지겹다”는 반응이 대부분. 또한 스피커 소리가 너무 크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용화재에 거주하고 있는 김영대(정보통신·1년)씨는 “너무 시끄러워서 스피커를 테이프로 붙여 가려놨다”며 “소리가 너무 커서 자다가 깨는 사람도 한 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생활관의 한 관계자는 “화재시를 대비해서라도 스피커 소리는 매일 고정해놓을 수밖에 없다”고 답했으며, 매일 똑같은 방송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실내화와 실외화를 구분해서 신지 않거나 분실사고가 여전히 발생하는 등 지켜지지 않는 사항들이 있어 계속해서 주의를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는 본교와 달리 기숙사 생활과 관련된 주의사항 등을 각 층에 있는 게시판과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