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요금 인상에 대해 본교 학생들 대부분이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본교의 기차통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차요금인상에 관해 64%의 학생이 ‘불만’이라고 답해 많은 학생들이 요금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학생들의 불만은 갑작스런 요금인상으로 인해 통학비에 큰 부담을 갖게 됐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 김은수(인문·1년)씨는 “통학비가 많이 들어 자취생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서울간 기차 요금의 적정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무려 84%의 학생이 2천8백∼3천5백원을 꼽았다. 또 춘천지역 대학생 대상의 할인혜택이 주어졌을 경우의 적정 수준도 3천∼3천5백원이 93%로 압도적이었다. 고수윤(일본·1년)씨는 “대학생들을 위한 통학열차가 생긴다면 요금은 지금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며 “무궁화호와 통일호 중간 정도의 가격대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통학생들의 교통수단은 버스가 56%로 가장 많았고, 기차는 40%, 자가용은 4%였다.

/ 손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