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관 3층에 위치한 학생회관 PC실 개폐시간이 불규칙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장학복지과에 따르면 김유정관 PC실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10시에 문을 닫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현재 근로장학생 4명이 번갈아가며 총학생회에서 PC실 열쇠를 받아 PC실을 관리하고 있다.

  타 단대 건물에 위치한 PC실의 경우 행정 조교들이 규칙적으로 문을 열고 닫고 있는 데 반해, 김유정관 PC실은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에는 하루 종일 문이 잠겨 있고 28일에는 두어 시간 늦게 열렸다.

  장학복지과에서는 김유정관 PC실 근로장학생들에게 9시가 이르면 늦어도 10시까지는 문을 열라고 당부했으나, 오전 내내 또는 하루 종일 문이 잠겨져 있는 날도 있었다. 이에따라 PC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찾았다가 되돌아가는 경우도 빈번했던것으로 조사됐다. 김유정관 PC실을 관리하는 한 근로장학생은 “금요일에 문을 열어야 되는데 전날 집에 내려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을 깜박하거나 늦잠을 자서 문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지난해 9월 학보를 통해 김유정관 PC실 근로학생의 소홀한 관리에 대해서 지적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아 계속해서 학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총학생회측은 “제시간에 문을 열고 닫지 않는 것에 대해 장학복지과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좀처럼 시정되지 않는다”면서 “컴퓨터가 켜지지 않거나 마우스 볼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등 컴퓨터에도 문제가 많아 이에 대해서도 근로 학생들이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학복지과 김범주 계장은 “근로장학생들에게 개폐시간을 정확히 지키라고 당부하겠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일을 책임감 있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