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의 축제 ‘5월 한마당’이 ‘스무살, 대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지난 28일부터 2박 3일간 열렸다.

  이번 축제는 전국 61개 대학 총학생회와 각 부문의 사회단체들이 모여 ‘전국 대학생 5월 한마당 조직위원회’를 발족하며 추진했다. 대학과 대학생이 처한 조건과 현실을 재조명하고 대학생들의 사회 진보적 지향에 관한 주장을 모아보자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치러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8일 춤 한마당 예선, 한국 대학생 가요제 예선, 축제 전야제 : ‘공사(04판)’이라는 주제로 미래 대학사회를 주도할 새내기들의 장 마련 ▲29일 대학교육의 암울한 현실의 퍼포먼스 공연·영상상영·사회 단체들의 의견을 듣는 교육문화제, 반전평화문화제, 풍물패와 함께 하는 대동 놀이, 학술제(영화제·토론회·강연회) ▲30일 정부와 17대 국회에게 대학과 교육에 대한 문제 해결과 이라크 파병 철회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거리행진이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본교학생 50여명이 참여했고 올 해 대동제때 선보인 인간 컬링을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주제로 29일 경희의료원 앞 광장에서 펼쳤다. 또한 「한국 대학생 가요제」에 전광인(정보통신·2년)씨가 참여했다.

/ 조해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