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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여전히 강세, 상위 절반 이상이 판타지 소설, 영화소설 대출도 상당수
본교 학생들의 독서 선호도가 흥미위주 소설에 치우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도서열람과에 따르면, 1위부터 30위까지의
도서 중 16권이 판타지·무협 장르이고, 13권이 영화를 소설화한 책이며, 나머지 1권은 대하소설 『한강』으로 25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의 책 중 8위인 『오! 브라더스』를 뺀 나머지는 모두 판타지 소설이 차지하고 있었다.
1위를 차지한 J.K. Rowling 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대출빈도가 1백 64번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김정률의 『소드 엠페러』, 3위는 설봉의 『사신』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단지 판타지 소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전과는
달리 『싱글즈』, 『낭만자객』, 『스캔들』등 영화 개봉에 맞추어 나온 홍보성 영화소설이 다수 포함된 것이다. 이에 김양선 교수(기초교육대학)는
“영화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작성된 영화소설은 작가가 불분명하고, 문학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지나치게 영상매체에 의존한 책읽기는 오히려 상상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판타지 소설이 여전히 강세인 현황과 관련 흥미위주에 치우친 책읽기 경향에 우려를 표시하였다.
서울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리랑』, 『로마인 이야기』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도서대출목록
20위권내에는 이밖에 대하소설, 역사서적, 전집, 전쟁소설, 판타지 소설 등이 고루 분포되어 있어 서울대 학생들은 다양한 책을 읽는 것으로
드러나 본교 학생들과 다른 경향을 보였다. 중앙대의 경우 『소드 엠페러』 등의 1∼3위가 환타지 소설이고 4위는 조정래의
『한강』, 5위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였다.
<2004년 3월~5월 도서대출 목록>
순위
서명
저자
대출권수
1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Rowling, J.
K. 164
2 소드
엠페러
김정률
151
3
死神
설봉
147
4 황제의
검
임무성
108
5
十二國記
小野不由美
97
6
묵향
전동조
93
7
이드
김대우
91
8
(오!)브라더스
김용화
87
9 가즈
나이트
이경영
86
10
비뢰도
검류혼
85
11 카르발키아
대전기
송연수
84
12 델피니아
전기
카야타 스나코
81
13 엑스파일 :
시즌Ⅰ
멘델,
로버트
80
14 (조선
여형사)茶母
이재규
79
15
위대한유산
오상훈
75
16
다크메이지
김정률
73
17 고양이의
보은
모리타 히로유키
72
18 신기동전기 건담
W 이케다
마사시
71
19
싱글즈
권칠인
68
19 밴드 오브
브라더스 행크스,
톰
68
/ 손범식 기자 |
